“의학한림원에 한의학자 선출 배제는 없다”

“의학한림원에 한의학자 선출 배제는 없다”

기사승인 2014-04-30 17:28:00
의학한림원, 다양한 전문가 필요하므로 한의학자 선출할 것

[쿠키 건강] 한의학자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출하는 정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의학한림원 창립 10주년기념 포럼에서 의학한림원은 한의학학자의 선출을 총회에서 의결했고 분야를 더 넓혀 수의학, 자연과학 등 인간생명과학과 유관한 학자를 회원으로 선출할 것이라 밝혔다.

의학한림원의 고위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제7회 분회에 간호학, 보건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분야 전문가를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고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묘한 문제다. 의사협회 회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학한림원 단체가 의사만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석학들이 모여 있는 단체인 만큼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한의학자들을 선출하기로 한 결정은 총회에서 의결했고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가 생겼을 때 정부는 복지부는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다양한 부처가 관여하므로 효율적인 정책을 하기 어렵다”며 “이때 의학한림원 회원 중 감염학, 역학, 수의학 등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조사하고 그 대응책을 정부에 제안하듯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학한림원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학한림원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난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사회, 행동과학, 행정, 인문학 등의 학자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unjae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unjae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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