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복귀 이형택, 4년 9개월만의 승리

단식 복귀 이형택, 4년 9개월만의 승리

기사승인 2014-04-30 20:29:00
[쿠키 스포츠]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대행 이형택(37)이 현역 복귀 후 처음 가진 단식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형택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 2차 대회 단식 1회전에서 1차 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350위·오스트리아)를 2대 1(7-6 4-6 6-2)로 꺾었다. 2009년 은퇴했다 지난해 코트로 돌아온 이형택은 복귀 후 복식에서만 뛰었다. 단식 경기는 2009년 10월 ATP 삼성증권배 챌린저대회 이후 4년 6개월만이다. 이형택이 단식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09년 7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2단식에서 쩡사오쉬안에게 거둔 3대 0 승리다. 이형택의 2회전에서 시가 마사토(709위·일본)와 겨룬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채 가진 3세트에서 이형택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후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잠시 메디컬타임을 갖기도 했지만 세 게임을 가져오며 게임스코어 5-1로 달아난 이형택은 매치포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어 승리를 확인했다.

서울오픈 1차 대회 단복식을 석권한 임용규(306위)는 대니얼 응우옌(493위·미국)을 2대 1(4-6 6-4 6-2)로 꺾고 이덕희(701위·마포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청각장애 선수인 이덕희는 1회전에서 오대성(23·충남도청)을 2대 1(6-1 3-6 6-4)로 꺾었다.

남지성(21·삼성증권·세계랭킹 613위)은 홍성찬(17·횡성고)을 2대 0(6-0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함께 열리는 서울오픈 여자서키트(총상금 1만5000 달러)에서는 이예라(357위·NH농협은행)가 악굴 아만무라도바(764위·우즈베키스탄)에게 2대 1(4-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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