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전형 간소화… 세월호 등 국가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 배려

전문대 전형 간소화… 세월호 등 국가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 배려

기사승인 2014-04-30 21:50:01
[쿠키 사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30일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며 전문대학의 정원 내 특별전형을 7개로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은 특별전형 모집 비율이 높은데도 각 대학이 자율로 운영하는 특별전형 종류가 50여개나 될 정도로 많아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전문대교협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6학년도부터 활성화되지 않은 전형은 축소·폐지하기로 했다. 또 유사 전형을 통합해 일반과정 졸업자와 전문(직업)과정 졸업자, 연계교육 대상자, 추천자, 특기자, 관련 경력자, 사회·지역 배려 대상자 등 최대 7개로 간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국가재난 피해학생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지역 배려 대상자에 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를 포함시켰다.

전문대교협은 가급적 동일한 전형에서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같게 설정하도록 하고, 수시 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로 반영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했다. 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할 경우엔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고, 수능 성적 반영이 불가피하면 등급을 사용하도록 했다. 또 학생 선발에 산업체 인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과 성적보다는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방법을 활용하도록 했다.

전문대교협은 입학전형 표준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배포해 표준화된 전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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