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가 최나연을 지목했고, 20%는 카리 웹(호주)을 꼽았다. 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0%로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19%는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을 지목했다.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274.9야드)를 기록한 니콜 스미스(미국)의 거리와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퍼트 실력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면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96%가 박인비의 퍼트 실력을 선호했다.
익명을 전제로 한 이 조사에서 ‘캐디와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가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금은 54위까지 밀려난 청야니(대만)에 대해서는 79%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대에게 가장 위압감을 주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페테르센(66%), 크리스티 커(미국·26%), 웹(8%) 순으로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