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미희 해설위원 흥국생명 감독으로 선임

[프로배구] 박미희 해설위원 흥국생명 감독으로 선임

기사승인 2014-05-07 14:51:00
[쿠키 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7일 류화석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중인 사령탑에 박미희(51)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

흥국생명은 “박 감독은 선수 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고 다년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 단을 객관적으로 보고 장단점을 소상히 알고 있다”며 사령탑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박 감독은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2010∼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여자 프로배구 여성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박 감독은 1980년대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1984년 LA 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나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교육자의 길을 선택해 대학 강단에 섰던 그는 2003년 중국으로 건너가 2년간 옌볜 과학기술대 체육학 부교수로 일했고, 귀국 후에는 해설가로 활동했다.

박 감독은 “나를 선택해 준 흥국생명 배구단에 감사하다. 배구인생에 있어 새로운 출발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흥국생명 배구단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2013-2014 V리그 여자부에서 7승 23패, 승점 19로 최하위에 그쳤고, 시즌 종료 뒤 류화석 감독이 사의를 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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