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최경주 공동 13위

[PGA]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최경주 공동 13위

기사승인 2014-05-12 15:26:01
[쿠키 스포츠]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여 만에 미국 무대에서 우승을 맛봤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던 카이머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진하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12년부터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드러냈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우즈의 결장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맷 쿠처(미국)는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13일자로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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