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에 '여제' 내주나

[LPGA]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에 '여제' 내주나

기사승인 2014-05-13 10:15:00
[쿠키 스포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맹추격에 여제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57주째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15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 컨디션 조절차 출전하지 않는다. 이 틈을 노려 루이스가 1년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다.

루이스는 지난해 3∼4월 4주 동안 1위를 달리다가 박인비에게 1위를 내준 비운의 선수. 그러나 올 들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박인비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루이스는 올 시즌 9차례 LPGA 투어 대회에 나서 한 차례를 빼고는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 그 직전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5위 안에 든 것만 6차례다. 특히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박인비와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0.21점까지 좁히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12일자 순위에서 박인비는 9.98점, 루이스는 9.63점으로 차이가 약간 벌어졌지만, 이번 주 루이스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선수들이 유난히 강했던 대회다. 2003년 박지은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박세리(2004년), 신지애(2012년)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티 커(미국)가 정상에 올랐으나, 이일희(25·볼빅)가 3위, 박인비가 7위, 유소연이 8위에 자리한 바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리 웹(호주) 등 세계랭킹 3∼5위의 강호들도 모두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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