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선수가 떠났다” FIFA 박지성 은퇴 비중있게 보도

“아시아 최고 선수가 떠났다” FIFA 박지성 은퇴 비중있게 보도

기사승인 2014-05-14 13:59:00

[쿠키 스포츠] “아시아의 가장 훌륭했던 선수가 은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지성(33·PSV 아인트호벤)을 아시아 최고 선수로 치켜세우고 그의 은퇴를 비중 있게 다뤘다.

FIF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스타 선수인 박지성이 14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하며 그를 아시아의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만들었던 선구자적인 커리어를 마감했다”면서 “박지성은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무릎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은퇴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FIFA는 이어 “그는 2002년 FIFA 월드컵 4강에 진출했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밟았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FIFA는 또 현역시절 박지성이 근면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하고 지난 4일 PSV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뛴 브레다와 에레디비지에 리그 34라운드 매치가 그의 마지막 공식경기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갈 수 없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무릎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즌을 지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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