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류현진은 불펜피칭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류현진은 불펜피칭

기사승인 2014-05-14 22:08:00
[쿠키 스포츠] 추신수(32·텍사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마운드 복귀에 속도를 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 시즌 타율은 아메리칸리그 5위인 0.328(119타수 39안타)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56에서 0.457로 살짝 올랐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몸쪽 빠른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시즌 6번째 몸에 맞은 볼이다. 추신수는 0-8로 크게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시속 143㎞ 짜리 초구 직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는 산발 7안타에 병살타를 4개나 치는 졸전 끝에 0대 8로 패하며 카이클에게 생애 첫 완봉승을 선물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DL에서 해제된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5개의 불펜피칭을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으며 부상을 당한 어깨에는 아무런 이상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다음 재활 단계는 시뮬레이션 피칭이 될 것”이라며 “곧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귀 시기를 두고 MLB닷컴은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예상했고, ESPN은 19일 애리조나전을 꼽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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