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2015년부터 고척돔 홈구장 합의”… 넥센은 “무슨 소리?”

“넥센 히어로즈, 2015년부터 고척돔 홈구장 합의”… 넥센은 “무슨 소리?”

기사승인 2014-05-15 09:49:01

[쿠키 스포츠] 한국 최초 전면돔구장인 서울 고척동야구장이 내년부터 넥센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넥센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5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서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14일 “최근 넥센이 내년에 목동에서 고척동으로 홈구장을 옮기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9월 넥센과 홈구장 이전에 대한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서울시와 넥센은 광고를 비롯한 구장 운영 소유권 등 최종 계약만을 남겨두고 있다.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구장 운영권 소유를 두고 최종 조율 중이란 것이다.

하지만 넥센 관계자는 “서울시와 고척돔구장 관련해서 협의 중인 건 사실이나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우리도 기사 보고 알았다. 서울시의 누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우리가 고척돔에 가면 어떤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준비만 하고 있는 단계”라며 “프로팀 전용 사용 여부와 아마 야구의 개최 여부, 영업권과 광고권 소유 인정 여부, 수익 사업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합의된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전면돔구장에 대한 야구계의 요구가 거세지자 고척동에 2만2000명 수용 규모로 돔야구장을 2009년부터 짓고 있다. 약 2400억원이 투입된 이 고척동야구장은 내년 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넥센히어로즈 제공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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