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협상이 15일로 마감된 가운데 LG는 이날 “문태종과 연봉 5억2800만원, 인센티브 1억3200만원 등 보수 총액 6억6000만원에 1년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LG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문태종은 경기당 평균 13.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6억8000만원으로 10개 구단 선수 중에서 최고액을 기록한 문태종은 올해도 최고 연봉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울산 모비스는 함지훈과 계약 기간 5년, 5억원(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국내 정상급 포워드인 함지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군 10.9점, 4.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 SK 주희정과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도 나란히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했다. 주희정은 SK와 연봉 1억5500만원, 인센티브 6500만원에 2년간 계약했고, 정영삼은 전자랜드와 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5년간 도장을 찍었다.
원주 동부는 이광재와 보수 총액 2억7000만원에 5년간 재계약하고 6월1일 자로 부산 KT로 트레이드하는데 합의했다. 동부는 이광재의 대가로 가드 김현중과 포워드 김종범을 받게 됐다. 또 삼성의 김승현, 황진원, SK 이현준 등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원소속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은 16일부터 20일까지 다른 구단의 영입의향서 제출을 기다리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