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 시내 고급 주택가를 돌며 자전거 수십 대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씨(45)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6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송파구·성동구·광진구 일대의 CCTV가 없는 주택가에서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끊는 방법으로 자전거 53대 2천3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서 노점을 차리고 훔친 자전거를 10만∼100만원에 직접 팔았다. 고시원, 여관 등을 옮겨다니고 대포폰을 사용해 추적을 따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훔친 자전거가 100대가 넘는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