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촬영 처형’ 김정은 옛 여친 현송월 살아있다

‘음란물 촬영 처형’ 김정은 옛 여친 현송월 살아있다

기사승인 2014-05-18 14:12:01

[쿠키 정치]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총살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여가수 현송월이 최근 북한 국영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17일 보도했다.

국내 언론들은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전 여자친구로 유명한 현송월이 은하수 악단과 왕재산 경음악단, 모란봉 악단 등 다른 동료 가수들과 함께 음란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지난해 10월 현송월의 처형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송월은 최근 북한 국영 TV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예술 분야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칭송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북한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현송월은 10여년 전 김정은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둘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아 결국 군 장교와 결혼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