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양수진 남친 김승혁 첫 우승 “수진이가 떨지말고 치라고…”

[KPGA] 양수진 남친 김승혁 첫 우승 “수진이가 떨지말고 치라고…”

기사승인 2014-05-18 19:56:00
[쿠키 스포츠]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승혁은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이태희(30·러시앤캐시)를 1타차로 제치고 2005년 K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 2억원. 이로써 스타선수가 없는 KPGA 투어는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대회 이동민(29), GS칼텍스 매경오픈 박준원(28·코웰)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챔피언이 배출되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양수진(23ㆍ파리게이츠)의 남자친구인 김승혁은 “마지막 퍼팅을 한 뒤에도 캐디한테 ‘우승한 것이 맞냐’고 물어볼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어제는 수진이가 ‘떨지 말고 공만 치라’는 얘기를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