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선씨 고소소식에 변희재 “해도 해도 너무해” VS 진중권 “직접 사과하심이”

정예선씨 고소소식에 변희재 “해도 해도 너무해” VS 진중권 “직접 사과하심이”

기사승인 2014-05-19 16:24:01

[쿠키 사회] 세월호 유가족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를 고소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19일 오전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라며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후보 아드님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가 직접 사죄드리는 게 어떨까?”라며 “고등학교 졸업했으면 성인이다. 초등학교 아이도 아니고”라고 적었다.

예선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생·실종자 유가족들을 거론하며 “국민정서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몽준 후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모(45)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예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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