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골프장, 10년간 수는 늘었지만 입장료는 비싸져

퍼블릭 골프장, 10년간 수는 늘었지만 입장료는 비싸져

기사승인 2014-05-20 10:37:00
[쿠키 스포츠] 지난 10년간 국내 퍼블릭 골프장이 4배 이상 늘어났지만 주말 입장료는 2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20일 발간한 ‘레저백서 2014’에 따르면 2003년 말과 2013년 말 사이 퍼블릭 골프장 수는 55개에서 231개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퍼블릭 골프장 이용객 수도 같은 기간 247만명에서 622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골프장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홀당 이용객 수는 2003년 말 5300명에서 2013년 말 3785명으로 28.6%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 수가 4346명에서 3802명으로 22.4%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컸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퍼블릭 골프장(18홀 이상)의 주말 입장료는 같은 기간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26.4%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 입장료가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천범 소장은 “퍼블릭 골프장수와 이용객수가 급증했지만 골프가 진정한 대중스포츠로 발전하려면 입장료가 더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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