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야야 투레가 최근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투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드미트리가 말한 모든 것은 사실”이라며 “그는 나를 대변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투레의 오랜 대변인이었던 드미트리 셀루크는 19일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 측이 투레의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 등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지는 로베르토 카를로스의 생일 때 부카티를 사줬는데 맨시티는 그저 케잌 하나만 줬다”며 “부카티를 바란게 아니다. 그저 악수하며 ‘생일 축하해’라는 말만 해주길 원했는데 그것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레는 몹시 화가 났고 맨시티를 떠날 것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레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며 “내 경기를 통해 맨시티에 대한 헌신을 판단해 달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번복하며 맨시티와 결별의사를 보였다.

맨시티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맨시티는 “선수단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공식 페이스북에는 13만명의 팬들이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누구도 투레의 생일을 잊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투레는 올 시즌 20골 9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투레 측은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야야투레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