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137명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가 공영방송 KBS를 통제하고 있고 철저하게 권력에 종속적인 KBS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언론학 연구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KBS 구성원들의 자기 반성과 사장 퇴진 요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사장 퇴진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배구조에 대한 구조적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 미방위에서 날치기로 상정한 사실을 직시한다”며 “수신료 인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