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신용카드 POS(Point of Sales) 단말기 해킹 일당의 주범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POS 단말기를 해킹해 약 20만건의 카드 거래 정보를 빼낸 사건의 주범 이모(36)씨를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 4명은 작년 12월 캄보디아에서 경기도의 모 POS 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해 전국 85개 가맹점 POS 단말기에 있던 20만5000건의 카드 거래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카드 거래 정보 등으로 위조카드를 제작, 국내외 자동인출기(ATM)에서 1억2000여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제외한 3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이씨를 상대로 해킹 수법과 신용카드 보유 현황, 제3자 정보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