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3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선을 눌렀다.
18번홀(파5)까지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갈렸다. 김민선이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파 퍼트도 놓친 반면 전인지는 1.5m가량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1·미래에셋)은 강예린(20·하이원리조트)에게 두 홀을 남기고 세 홀 차로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김효주(19·롯데)는 현은지(19)를 물리쳤고,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는 연장전에서 양수진(23·파리게이츠)을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를 잡고 16강에 오른 조영란(27·토니모리)은 장수연(20·롯데마트)에게 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