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전도연 “선입견 버리고 심사하려고 노력”

'칸영화제' 전도연 “선입견 버리고 심사하려고 노력”

기사승인 2014-05-25 11:41:00

[쿠키 문화] 배우 전도연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심사 배경을 밝혔다.

그는 “최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영화를 봤다”며 “감독과 배우의 유명세를 떠나 공정한 마음으로 경쟁작에 오른 18편의 작품을 성심성의껏 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영화를 본 뒤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커다란 영광”이라며 “평생 기억할 만한 소중한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올해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은 터키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이 차지했다. 2위작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이탈리아 알리스 로르바흐 감독의 ‘더 원더스’(The Wonders)가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과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는 각각 한국영화 ‘도희야(감독 정주희)’와 ‘숨(감독 권현주)’이 진출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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