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은 25일 중국 윈난성 샹그릴라에서 열린 ‘Milly-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5국에서 2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구리와의 10번기에서 1, 2국을 내리 이겼으나 3, 4국을 패해 동률을 허용했던 이세돌은 이로써 다시 3승2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세돌은 또 최근 구리에게 당한 4연패의 사슬도 끊으며 통산 전적에서도 19승1무21패로 따라붙었다.
중국 헝캉가구회사의 주최로 열리는 ‘이세돌 vs 구리 10번기’는 우승 상금이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4000만원)으로 역대 바둑대회 사상 최고액이지만 패자에게는 20만 위안(약 3500만원)만 지급된다.
두 기사가 5승5패로 최종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500만 위안을 나눠 가진다. 제6국은 7월 27일 중국 루안(六安)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