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통사 재과열 조짐에 경고

방통위 이통사 재과열 조짐에 경고

기사승인 2014-05-26 17:44:01
[쿠키 경제] 이동통신사 시장 재과열 조짐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또다시 경고에 나섰다.

방통위는 지난 23일 일부 이통사가 ‘페이백’(Payback) 등의 방식으로 거액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이통사들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페이백이란 정상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뒤 해당 가입자의 통장으로 보조금 성격의 돈을 송금해주는 것이다. 이는 이통사 영업점과 가입자 간 이뤄지는 일이라 적발이 어렵다.

23일에는 이런 방식으로 최고 100만원 안팎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방통위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이날 휴대전화 관련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조사한 결과 정상가가 100만원이 넘는 갤럭시노트3가 9만원대에, 갤럭시S5는 10만원대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통위는 시장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샘플링(표본) 조사를 진행해 이통 3사의 불법 보조금 지급 여부와 규모를 분석해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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