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기회는 5회에 찾아왔다. 2대 2 동점 상황,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케빈 코레이아(34)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깔끔한 안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엘비스 안드루스(26)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치면서 추신수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가 친 공은 워닝트랙에서 중견수에게 잡혔고, 9회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기록은 시즌 타율 0.306, 출루율 0.435로 다소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선발 닉 테페쉬(26)의 호투와 안드루스 등 타격의 활약에 힘입어 7대 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26승 2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