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중국인 입맛에 맞춰 다시 태어난다

‘수상한 그녀’, 중국인 입맛에 맞춰 다시 태어난다

기사승인 2014-05-27 16:49:00

[쿠키 문화] 국내 관객 865만명을 기록한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20세여 다시 한번’(가제)로 다시 태어난다.

CJ E&M은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은 한중 합작영화 ‘20세여 다시 한번’이 내달 촬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20세여 다시 한번’이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은 아니라고 잘라말했다.

CJ E&M은 “‘수상한 그녀’가 코미디라면 ‘20세여 다시 한번’은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라며 “전혀 새롭게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 및 연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세여 다시 한번’은 ‘가족상속괴담’ ‘최면대사’ 등으로 현재 중국에서 떠오르는 천정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의 양즈산과 중견 여배우 구이야레이가 주연이다.

CJ E&M은 “한국 영화를 단순히 수출하는 것보다 국가간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및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최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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