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아들 벤틀리가 지나갔다” 경찰 긴급 추적했지만

“유병언 아들 벤틀리가 지나갔다” 경찰 긴급 추적했지만

기사승인 2014-05-30 19:39:00
[쿠키 사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출귀몰하며 검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다. 30일에는 특히 유 전 회장의 아들 대건씨 소유의 벤틀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추적에 나서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유 전 회장의 아들 대건씨 소유의 벤틀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는 “TV에서 본 벤틀리 차량의 번호와 똑같은 벤틀리 차량을 봤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경력을 투입해 신고 차량을 추적했지만 확인 결과 신고된 차량은 벤틀리가 아닌 크라이슬러 승용차로 확인됐다.

차량의 번호가 대건씨 소유 벤틀리의 번호인 ‘45루 1800’과 숫자 하나만 달랐다. 또 크라이슬러가 유 전 회장의 도주로와 가까운 곳에서 목격돼 혼선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 차량은 유 전 회장이 도주할 때 이용했다고 알려진 소나타가 발견된 장례식장과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목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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