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3일 “이대수와 김강석을 SK에 보내고 조인성을 받아들이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대수는 8년 만에 친정팀 SK로 복귀한다. 조인성은 FA 3시즌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1998년 LG에 입단한 베테랑 포수 조인성은 2012년 SK로 이적하며 꾸준히 공격형 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출장 기회가 줄었고, 올해는 부상까지 겹치며 2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지난달 SK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수는 2001년 SK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2007년 두산, 2010년 한화로 팀을 옮겼다. 2011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차지한 이대수기에 박진만·최정의 부상 공백으로 내야진이 헐거운 SK로서는 그의 존재가 꼭 필요했다.
김강석은 2009년 경성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같은 해 2차6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외야수다. 2011년부터 2년간 상무에서 복무를 했고, 2013년 팀에 복귀해 활약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한화, SK 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