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언론노조 KBS 본부(새노조)는 “장 모 CP가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심야토론’ 제작 과정과 ‘진품명품’ 진행자 교체, ‘추적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행정소송 등에서 길 사장의 구체적인 개입 사례를 폭로했다“고 밝혔다.
장 CP는 자신이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던 ‘심야토론’ 제작과 관련, “아이템이고 출연자고 프로듀서가 마음대로 정하지 못했고 출연자 선정에도 통제가 들어왔다”면서 “여론조작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었고 이렇게 유지될 바에야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심야토론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공영방송 최고 수장이 공영방송 전체를 특정세력에 헌납하려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면서 “보도만 아니라 제작부문에서도 그런 사례가 늘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드리려 이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