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라운드앤라운드는 “50여개 음반 판매점, 레이블, 음악가, 개인이 부스에서 음반을 판매하는 레코드페어가 올해에는 무료로 열린다”고 밝혔다.
레코드페어는 침체된 국내 음반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독립 레이블·음악가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비영리 행사다.
한국 펑크 장르 대표작인 노브레인의 데뷔 앨범 ‘청년폭도맹진가’, 힙합에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한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180그램 비트’,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차지한 언니네 이발관 5집 ‘가장 보통의 존재’ 등이 LP 레코드로 제작돼 한정 판매된다.
주최 측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LP 레코드 소비 경향을 국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일본 음반점에서도 참가 신청을 해 보기 드문 LP 레코드가 더 많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