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재난안전체험관·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 조성

안산에 재난안전체험관·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 조성

기사승인 2014-06-09 20:46:55
경기도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안산지역에 재난종합안전체험관과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4만㎡ 부지에 재난안전체험관, 해양재난체험관, 서바이벌훈련장 등으로 나눠 건립할 계획이다.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은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체험관, 교통사고·건물붕괴 등 인적재난체험관, 지하철·유해화학물질 등 특수재난체험관으로 구성한다. 서바이벌훈련장은 재난체험 4D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생존훈련 등 재난안전 전문과정 훈련시설을 갖춘다.

해양재난체험관은 수난구조 훈련장을 위주로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안산시와 협의해 화랑유원지에 건축비 150억원, 시설비 300억원 등 450억원을 들여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정부에 전액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도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일대에 1만3385㎡ 규모의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는 자연녹지로 기획재정부 소유다.

안산시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원단은 5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조례안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된다.

시는 안전행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지원 전담부서 설치를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공무원 12명 증원을 승인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했다.

안산=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이종구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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