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 무슨 뜻인가 보니

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 무슨 뜻인가 보니

기사승인 2014-06-10 13:17:55

소설가 이외수(68)씨가 가나와의 평가전 결과를 세월호에 빗대면서 언급한 ‘곤계란’의 뜻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씨는 10일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 한 경기였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세월호에 비유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씨를 비판했다.

그러자 이씨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이 참 많다.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적었다. 이후 생소한 단어 곤계란에 관심이 쏠렸다.

곤계란의 본래 의미는 부화 직전의 계란을 삶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씨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위터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을 겨냥해 이 표현을 썼다. 곤계란이 트위터의 알바 계정을 지칭하는 은어로 통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넣지 않으면 프로필란에 계란 모양이 뜨는 것에서 유래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대4로 대패했다. 최종 엔트리 결정 이후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 이어 2연패다.

대표팀은 11일 브라질에 입성해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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