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가 제출한 2016년 목표 제3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입지시설 가운데 5개 시설이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시 포동 일원에 폐염전으로 방치된 훼손지 14만8428㎡에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인 실외체육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또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는 64만2000㎡ 규모의 백운호수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도는 인근 백운지식문화밸리, 장안지구, 오매기지구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테마공원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매연·소음 등의 민원발생이 많은 버스공영차고지가 시흥시 방산동, 성남시 복정동 일원에 입지하게 되며,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일원의 기존 공동묘지는 산림복원 및 조경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이번 승인으로 2022년까지 해당 지역에 모두 15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1950명의 일자리 창출이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