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잠자는 기술을 사업화하라.”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부경대기술지주회사(대표 임권택·산학협력단장)의 제1호 자회사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부경대기술지주회사는 부경대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의 개인기업 ‘회박사’에 기술을 출자해 제1호 자회사인 ㈜부경대수산가공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자회사는 부경대 이름을 단 프리미엄 액젓인 ‘부경대 어(魚)간장’을 생산 판매한다. 이 제품은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히스타민 함량이 낮고 원액액젓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유발 성분인 히스타민 함량이 100ppm 이하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400ppm) 이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저염 발효젓갈과 통조림젓갈 등 재래식 젓갈 제품을 과학적 제조법으로 차별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지주회사 임권택 대표는 “앞으로 해양 수산 플랜트 등 부경대의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협력기관 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자회사를 잇달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