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소비자원 시정권고 수용… 노후제품 안전점검 및 부품교환 실시

위니아만도, 소비자원 시정권고 수용… 노후제품 안전점검 및 부품교환 실시

기사승인 2014-06-11 15:35:00
위니아만도가 2004년 9월 이전에 출시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자발적 무상점검 및 부품교환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사용 기간 및 제조업체 확인이 가능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가 32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22건(68.8%)였고 이 중 91% 가량인 20건이 위나아만도 제품으로 나타나 해당 제조사에 시정을 권고했다.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은 장기간 사용할 수록 부품이나 배선 등의 절연 성능이 떨어져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제품의 ‘권장 사용기간’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김치냉장고는 24시간 연중 가동되고 생활먼지나 습기, 진동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베란다, 창고 등에도 설치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위니아만도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고 2004년 9월 이전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 및 제품 내부청소 등을 실시하고 필요 시 부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보상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위니아만도가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도입한 만큼 10년 이상 노후화된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 안전조치를 권고하게 됐다”며 “해당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인 소비자는 김치냉장고 모델을 확인한 후 반드시 안전사고 예방을 받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i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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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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