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친선과 협조의 역사를 가진 조·로(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부합되게 확대 발전되고 있는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전통적인 관계가 쌍방 사이에 합의된 공동 문건들의 정신에 맞게 더 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을 향해서는 “러시아의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고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사업에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친선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옛 소련 시절에 차용한 북한의 채무 중 90%를 탕감하는 협정 비준법안에 서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나진·하산 철도운영을 재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