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토피피부염 환자 위한 ‘아토피 재단’ 설립된다

한국 아토피피부염 환자 위한 ‘아토피 재단’ 설립된다

기사승인 2014-06-12 12:10:01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국내 ‘아토피 재단’ 활동 전개

대한아토피피부염 학회와 협업 통해 아토피 치료 교육 진행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PFDC Korea)는 한국 내 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본격적인 ‘아토피 재단’의 활동을 시작한다.

아토피 재단은 2004년 피에르 파브르사의 창립자인 고(故)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 회장이 최초 제안해 설립된 재단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사회 공헌 기업 재단이다. 현재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벨기에, 덴마크, 스페인,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중국 등 13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14번째로 한국에서 그 활동을 시작한다.

아토피 재단에서는 국내 아토피 질환자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토피 재단의 향후 활동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재단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재단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 관리 교육 프로그램(이하 TPE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TPE 프로그램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개선을 위한 홈케어 방법, 놀이 치료, 심리 상담, 영양 상담 등을 포함하는 무료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향후 환자대상 TPE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토피 재단의 10여년 간의 노하우와 국가별 사례 등을 포함한 교육자료를 의료팀에 제공하는 등 전문의를 위한 교육 지원도 포함 예정이다.

최경애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는 대한피부과 학회 산하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와 아토피재단 활동에 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의 첫 번째 TPE 프로그램은 한림대학교 강남 성심 병원에서 1차로 진행 될 예정이며,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와 협력해 앞으로 그 수를 늘려가 국내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돕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병원에서의 약물 치료뿐 아니라 일상 생활 습관 개선과 가정에서의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상, 관리 교육 차원의 TPE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며 TPE 프로그램은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 소속 피부과 전문의의 거점 병원에서 진행 예정이다.

아토피 재단 프랑스 본사 대표 헬렌 파세리니(Helene Passerini)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가 가장 절실하다”며 “아토피 재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치료 관리 교육을 통해 질환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유병율은 26.1%로 4명 중 1명 꼴이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며 환자는 피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일생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도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가려움증, 수면 문제, 심리 문제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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