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일본, 코트디부아르에 1대 2로 질 것” 예측… 또 맞았다!?

이영표 “일본, 코트디부아르에 1대 2로 질 것” 예측… 또 맞았다!?

기사승인 2014-06-15 11:16:55
해설가로 변신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코트디부아르-일본 전에서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예측해 화제다.

이영표 KBS 해설 위원은 15일 ‘KBS 월드컵 패널스코어 예상 투표’에서 “머리는 일본의 승리를 말하고 있지만 가슴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며 “코트디부아르가 2대 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또 조우종 캐스터에게 “혹시 편파 해설을 하면 말려달라”고 부탁했고, 조우종은 “장담할 수 없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표 위원은 앞서 스페인과 같은 B조의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고 하는데 그들은 미드필더나 수비 쪽에 많고, 네덜란드 ‘빅3’ PSV, 폐예노르트, 아약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발탁된 선수들은 어리지만 경험 면에서도 어리다고 볼 수 없다. 이미 많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은 몰락할 수도 있다. 최고의 시절 후 암흑기가 온다. 스페인의 몰락 타이밍은 지금”이라며 이례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런데 이 예측은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하며 현실이 됐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에서 혼다 케이스케(29·AC밀란)가 선제골을 넣어 일본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돌입하자 이영표 위원의 예측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트디부아르가 드록바를 교체 투입하자마자 순식간에 2골을 몰아 넣으며 2대 1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드록바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후반 16분 세레 디와 교체 투입됐다. 그러자 거짓말 같이 5분 만에 월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가 연속골을 꽂아 넣었다.

이영표 위원의 예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표의 촉 믿어본다” “드록신 어서 나와라” “스코어까지 맞으면 정말 대박” “일본 제발 져라” 등의 댓글을 달며 일본의 패배를 기원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 = K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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