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한 성인영화 배우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해 ‘섹스마라톤’이라는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칠레 언론은 “지난 14일 성인영화 배우 마를렌 돌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칠레가 호주를 상대로 승리하면 원하는 사람들과 8시간 연속 섹스를 하겠다고 공약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반응은 즉각 타올랐다. 마를렌 돌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칠레 남성들이 대거 몰려와 ‘섹스를 원한다’는 등의 글을 올려댄 것이다. 2일 전만 해도 그의 트위터 팔로워의 수는 몇백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만명을 돌파했다.
칠레 남성들의 응원 열기가 높았기 때문일까. 14일 칠레는 호주를 맞아 3대 1 완승을 거뒀다. 그러자 마를렌 돌은 “호주를 크게 이겨서 기쁘다”며 “12시간 연속 섹스를 하겠다”고 공약을 확장했다.
마를렌 돌은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침실에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공약을 지키고 있음을 알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