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7·30 보궐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에 출사표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7·30 보궐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에 출사표

기사승인 2014-06-16 22:32:55
이개호(55)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부지사는 16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인물, 새정치, 새희망’을 자임하고 지역의 미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면서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아름다운 동행을 밑거름 삼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가슴 따뜻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전 부지사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한 경쟁력을 가진 ‘새인물’이 필요하다”며 “21세기 전남의 미래를 설계하며 새 전남시대를 열었던 힘과 지혜를 지역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만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 전 부지사는 30년 공직생활 동안 전남도청과 중앙정부를 오가며 국가와 지역의 행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전남도정 업무에서 남도학숙 설립과 농어촌특례입학제 도입, 국제행사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바 있다.

공직시절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 이 전 부지사는 ‘생활행정’은 ‘생활정치’로 구체화하고 ‘책임 행정’은 ‘책임 의정’으로, ‘정도(正道) 행정’은 ‘대의(大義)와 감동의 정치’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역 발전과 관련, 농림·축산·수산업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복지정책 강화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지역 SOC 확충에 나서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국가 지원 및 민간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세워 놓은 상태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제도와 시스템보다 이를 운용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허사라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새 정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지사는 “원칙과 소신을 지킨 공직생활 경험과 퇴임 이후에도 오직 지역과 주민만을 생각하며 정도(正道)를 지켜온 이개호가 새 정치를 여는 새 희망이 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좌우명이기도 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겠다”면서 “가슴 따뜻한 정치로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지역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지역구인 영광군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낙연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은 이 전 의원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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