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전인지는 19일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신인이던 전인지가 지난해 데뷔 첫 승을 달성했던 인연이 많은 대회다. 대회 2연패를 위해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도 포기하며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하반기 어깨부상으로 부진했던 전인지는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한 스윙으로 바꿔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한 동갑내기 백규정(19·CJ오쇼핑)을 비롯해 상금 랭킹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 통산 8승의 김하늘(26·비씨카드)이 일단 라이벌이다.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장하나(22·비씨카드)와 대상 포인트 1위 김세영(21·미래에셋)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는 것도 호재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어 상금 순위 다툼에 요동이 칠 전망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