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책임’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세월호 책임’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기사승인 2014-06-17 21:49:55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윤모 행정실장은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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