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의 시대! 빠르고 명확한 정보 전달 방법으로 ‘인포그래픽’이 대세!

인지능력의 시대! 빠르고 명확한 정보 전달 방법으로 ‘인포그래픽’이 대세!

기사승인 2014-06-18 22:55:00
최근 실시된 6·4 지방선거는 1인 7표제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선거에 대한 소개와 투표소 안내, 투표 절차를 시각적 자료인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사전에 배포하였다. 특히 두 차례에 걸쳐 기표를 해야 하는 투표 절차를 그림만 보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만든 점이 눈에 띄었다.

공중파 3사의 개표 방송에서도 각 후보별 득표율을 그래프 혹은 이미지를 활용한 시각적 자료로 만들어 유권자들이 개표 진행 현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사람들이 6.4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도 각 방송사 중 어느 방송사의 개표 방송이 더 좋았는지 평가하기도 했다.

‘인포그래픽’이란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시각화 방법이 아니다. 예전부터 관광 안내판이나 메뉴판 등에서 우리가 친숙하게 사용하던 전달 방법이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미디어와 SNS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효과적으로 대상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포그래픽’이 주목 받기 시작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은 정보(Information)나 자료(Data), 지식(Knowledge)을 시각화(Visualization)해 표현하는 작업이다. 이미지나 그래픽을 사용하여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공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미지나 사진과는 차이가 있다.

인포그래픽은 목적성이나 활용성에 따라 쓰임새가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적인 핵심은 사실적 자료를 근간으로 제작되며 제작자의 콘셉트에 따라 데이터를 구조화하여 명확한 설명서로 만들어 진다는 점이다. 여기에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 이야기를 더해 디자인을 강조하면 하나의 인포그래픽이 완성된다.

흔히 인포그래픽은 디자이너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공공기관의 공무원부터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보고서를 만들고 싶은 직장인,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터, 가게의 특징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보여 주고 싶은 소상공인까지 전 영역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누구나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여러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2014년 6월 출간된 ‘인포그래픽 인사이트 57’(이수동 송정수 공저·도서출판 길벗)은 57가지 주제로 국내외에서 성공한 인포그래픽 사례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인포그래픽이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파트 1에서는 인포그래픽 제작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 파트 2, 3에서는 인포그래픽 기획 방법과 제작 노하우를 설명한다. 파트 4, 5에서는 실제 국내외 공공 기관, 기업, 언론매체 혹은 개인 마케팅과 홍보에 활용된 인포그래픽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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