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US여자오픈 첫날 최악의 부진

[LPGA] 박인비, US여자오픈 첫날 최악의 부진

기사승인 2014-06-20 10:43:55
"박인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 15번 홀 티샷에 앞서 스테이시 루이스(맨 왼쪽)와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마츄어 선수인 엠마 팰리다.AFPBBNEWS"

US오픈 골프대회 사상 처음 남자대회를 치른 뒤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여자대회. US오픈 전통에 따라 가뜩이나 어렵게 세팅된 대회 코스에 34도나 되는 찜통더위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3위까지 5명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들어 안정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는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루이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루이스에게 내준 ‘골프 여제’ 자리를 탈환하려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최악의 스코어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쏟아내 6오버파 76타를 쳤다. 이 스코어는 2004년부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나쁜 성적이다. 박인비는 장기인 퍼트수가 32개까지 치솟았고 그린을 8차례나 놓쳤다.

박인비는 “중요한 파퍼트 몇개가 홀을 훑고 나오는 등 운이 좋지 못했다”며 “이 코스에서는 몇 차례 실수로 많은 타수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69타를 쳐 캐서린 커크(호주) 등과 3위 그룹에 합류했다. 호주국가대표이자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이민지(18)는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로 역시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국장기자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국장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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