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벨기에전에서 부상당해도 상관없다""

"한국영 “벨기에전에서 부상당해도 상관없다""

기사승인 2014-06-24 07:28:55

“벨기에전에서 부상당해도 상관없다.”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영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벨기에전(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영은 2대 4로 패한 알제리전에 대해 “바보 같은 경기를 했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렇게 밖에 못한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 어제 같은 경기는 내 축구인생에서 없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해 “운동장에서 기어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영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0.1%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며 “러시아전을 준비했던 간절한 마음으로 벨기에전을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스두이구아수=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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