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 차량수 제한

‘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 차량수 제한

기사승인 2014-06-25 16:25:55
‘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로 들어가는 차량 총수가 올해에도 제한된다.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 우도지역 교통혼잡을 예방하고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도 지역 차량 반입을 1일 605대까지만 허용하는 차량총량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도지역 차량총량제는 외부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우도주민 차량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정된 섬 지역에 무분별하게 들어가는 자동차를 제한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수려한 자연경관의 훼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우도 차량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제도를 2008년 도입한 이후 7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및 우도도항선 대합실 등 2곳에 우도지역 차량총량제 상황실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반입차량 현황관리 및 차량총량제 시행안내 등을 통해 교통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해의 경우 차량총량제를 시행한 결과 2개월간(7∼8월) 차량통제 일수는 29일로 전년도의 20일보다 9일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차량총량제 범위를 초과한 일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차량총량제 시행 2개월간 우도지역 입도관광객은 연간 총 입도관광객 108만5000명의 20.3%인 22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1만8000명)에 비해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차량 반입대수도 3만4000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2만6000대)에 비해 22.7% 증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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