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 풋웨어 출시, “아웃도어 신발은 이런 것이다”

아크테릭스 풋웨어 출시, “아웃도어 신발은 이런 것이다”

기사승인 2014-06-25 17:53:55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테크니컬 풋웨어의 새로운 혁명을 선언했다. 아크테릭스는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5 S/S 주문회의를 열고, 브랜드 최초로 출시하는 신발 제품군을 선보였다.

아크테릭스 풋웨어는 이날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크테릭스 풋웨어는 크게는 로우컷 어프로치 모델인 알파(Alpha) FL과 미드컷 트레킹 모델인 보라(Bora) 두 가지로 나뉜다. 가격이나 판매 가능성보다 ‘아웃도어에 가장 적합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아크테릭스만의 장인정신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영됐다.

각 모델은 외피와 라이너가 분리되는 스퀘어 제품을 비롯해 비분리형 고어텍스 라이너인 GTX 제품과 일반형 제품 등으로 세분화되며, 컬러 별로 총 18종이 출시된다.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아크테릭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독특한 색감을 자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외피와 라이너가 분리가 되는 이중 구조. 오토핏(Auto-Fit) 라이너는 스트레치 고어텍스 소재로 제작돼 방수성과 투습성을 겸비한데다 신축성까지 뛰어나다. 소위 ‘칼발’이거나, 발볼이 넓더라도 각자의 족형에 맞게 라이너가 발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쉽게 말해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발에 신발을 맞춰주는 셈. 따라서 특정 부위가 꽉 끼는 느낌이 없어 오랜 시간 신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발의 피로도 줄여준다.

분리형 라이너가 가져다주는 이점은 다양하다. 라이너는 발목 아래로 오는 기본형과 발목 윗부분을 감싸는 옵션형(별도구매) 두 가지로 출시된다. 평소에는 기본형 라이너를 장착했다가, 잔디가 높은 지역이나 물기가 많은 지역을 지날 땐 옵션형 라이너로 갈아 끼우면 된다.

라이너에 별도의 바닥창이 달려있어 베이스캠프나 산장, 캠핑장 등에서 실내용 및 비상용으로도 신을 수 있고, 통기성이 굉장히 우수한 소재로 만들어져 발이 물에 빠졌거나, 땀이 과도하게 났을 경우 라이너를 벗어두면 신속하게 건조가 된다. 물론 별도 세척도 가능해 청결함도 유지된다.

기존 타사 제품은 라이너의 발목 윗부분에 고어텍스를 적용하지 않은 탓에 75% 수준의 방수력에 그친다. 반면 아크테릭스의 옵션형 라이너는 발목 윗부분까지 모두 고어텍스가 사용돼 100%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신발 외피에도 아크테릭스 특유의 장인정신을 담았다. 갑피(UPPER)는 네 가지 레이어를 봉제선 없이 접착공법을 통해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아주 가볍고, 뛰어난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물기를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제작돼 악천후 속에서도 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된 EVA 중창은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힘을 신발 전체에 전달해 운행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동시에 EVA중창에 주어지는 충격 및 마모를 줄이기 위해, 갑피와 바닥창 사이에 중창을 접착제 없이 열성형으로 밀봉하였다.

토캡과 힐캡에도 아크테릭스만의 남다른 고집이 엿보인다. 기존 신발은 평평한 고무를 압력으로 눌러 신발에 고정하는 방식인 반면, 아크테릭스는 3D 몰딩 방식으로 토캡과 힐캡을 모든 사이즈별로 별도 생산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을 신어도 신발의 변형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바닥창은 비브람社와의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됐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클라이밍존, 내구성을 보강한 그립존, 구체 형태 디자인으로 접지력과 안정성이 좋은 브레이킹 존 등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약속한다. 더불어 뒤축 안쪽을 Y자 형태로 만들어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평지를 걷는 듯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신발 제품 외에도 아크테릭스의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다채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갖춘 여성용 신제품이 등장했고,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한 사이즈의 제품도 추가됐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짚넥 형태의 셔츠도 새롭게 내놓아 뜨거운 반향을 예고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nan@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