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홍명보 감독, 박주영 후반 투입 생각해봐야”

차범근 “홍명보 감독, 박주영 후반 투입 생각해봐야”

기사승인 2014-06-26 14:11:55

SBS 차범근 해설위원이 박주영 투입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26일 SBS를 통해 “이제 중요한 것은 16강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느냐”라며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후반에 투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호가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힘을 줄 차례다. 아무것도 안 바란다”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후회 없이 뛰어 준다면. 승패를 떠나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 해설위원은 “알제리전에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없어 큰 패배를 당했는데 선배로서 함께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대표팀이 알제리전에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팬 분들이 한국 축구를 마지막까지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룬다. 우리나라는 벨기에에 이긴다 해도 같은 시각 벌어지는 경기에서 알제리가 러시아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박주영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원톱으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홍명호 감독이 선발명단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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