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여기까지… 포르투갈, 뒤늦은 첫승 신고하고 집으로

호날두는 여기까지… 포르투갈, 뒤늦은 첫승 신고하고 집으로

기사승인 2014-06-27 05:38:55

포르투갈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포르투갈이 속한 G조에서는 독일과 미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27일 브라질 헤시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후반 10분 공격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미국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독일이 미국을 제압하면서 16강 진출의 조건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그러나 같은 시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가나와의 G조 3차전에서 2대 1로 이기면서 미국과의 골 득실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독일은 2승1무(승점 7)로 1위, 미국은 1승1무1패(승점 4·4득점 4실점)로 2위다. 포르투갈(승점 4·4득점 7실점)은 미국과 전적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3점 차로 밀렸다. 가나를 상대로 3골을 더 넣었으면 다득점에서 포르투갈이 앞설 수 있었다.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폭발하지 않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력이 아쉬웠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승승장구했던 호날두는 월드컵을 조기에 마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17일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1차전에서 독일에 0대 4로 대패하며 조기탈락을 자초했다.

한편 뮐러는 현재까지 4골을 넣어 브라질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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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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