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27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와 0대 0으로 맞선 상태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추가시간 2분까지 골은 없었다.
홍명보(45) 감독은 박주영(29)을 벤치에 앉히고 최전방에 김신욱(26·울산)을 배치했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을 이근호와 교체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벨기에는 전반 종반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26·포르투)가 김신욱의 다리를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같은 시간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진행 중인 같은 조 다른 3차전에서는 러시아가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의 전반 6분 선제골로 알제리에 1대 0으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