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27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33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27·토트넘 핫스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우리 골키퍼 김승규(24·울산)는 벨기에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19·릴)의 낮게 깔린 슛을 막았지만 우리 수비진의 견제 없이 달려든 베르통언의 왼발 슛까지 차단하지는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 종반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26·포르투)가 김신욱의 다리를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강공으로 열세를 극복하고 있다.
같은 시간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진행 중인 같은 조 3차전은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의 전반 6분 선제골과 알제리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26·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반 15분 동점골로 1대 1 균형을 이루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